오늘(24일) 다시 신해철의 노래가…'불후'·'히든' 특집방송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마왕' 가수 故 신해철의 1주기를 앞두고, 그의 노래들이 다시 세상에 울려 퍼진다.

24일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와 JTBC '히든싱어4'는 신해철의 노래를 다시 부르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특집으로 꾸며진다.

'불후의 명곡'에서는 가수 하동균, 케이윌, 홍경민, 테이 등의 후배가수들이 신해철의 명곡을 다시 부르는 시간이 마련됐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에는 신해철의 아내인 윤원희씨의 눈물과 "아빠 노래는 다 좋다"며 가사를 흥얼거리는 두 자녀의 모습이 담겨 보는 이의 눈시울을 붉혔다.

'히든싱어4' 녹화에서는 '마왕'의 노래를 사랑하다, 그의 목소리까지 따라하게 된 팬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히든싱어'에서 세상을 떠난 가수가 주인공으로 다뤄진 것은 지난 2013년 시즌2 故 김광석 편에 이어 두 번째다. 녹화 현장에는 신해철이 속해있던 넥스트의 멤버들과 가수 김종서, 신대철, 남궁연 등 동료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현장에서 김종서는 "저 친구가 지금 내려다보고 있을 것 같다"며 감회를 전했다.

신해철의 노래를 담은 '불후의 명곡'은 오는 24일 오후 6시 5분에, '히든싱어4'는 24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한편, 고인의 사망 1주기를 맞이해 25일 오후 1시 30분부터 경기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서는 추모식 '히얼 아이 스탠드 포 유(Here I stand for you)' 및 봉안식이 진행된다.

[故 신해철(첫 번째), '불후의 명곡'과 '히든싱어4' 신해철 특집 예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KBS 2TV,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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