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잉글랜드가 한국을 상대로 무득점을 기록하며 17세 이하(U-17) 월드컵 탈락 위기에 놓였다.
한국은 24일 오전(한국시각) 칠레 코킴보에서 열린 2015 FIFA U-17월드컵 B조 3차전에서 잉글랜드와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2승1무를 기록해 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이미 2승과 함께 16강행을 확정한 한국은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이승우 등 지난 두경기에 선발 출전했던 일부 선수들이 벤치에서 대기하며 플랜B로 경기에 나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반면 16강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전 승리가 필요했던 잉글랜드는 한국 골문을 열지 못해 2무1패(승점 2점)의 성적으로 조별리그를 마감했다. 조 3위 잉글랜드는 와일드카드를 통해 16강행을 노려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한국전을 마친 후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 U-17팀은 한국전을 통해 좌절스러운 상황에 변함없이 놓이게 됐다'며 '한국전 승리에 실패한 잉글랜드는 월드컵에서의 운명이 다른 팀들의 손에 달리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잉글랜드는 승리하지 못한다면 기적적인 방법으로만 16강에 진출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한국전은 이번 대회에서 치른 경기 중 가장 좋은 시작을 보였다'면서도 '잉글랜드는 21번의 슈팅 시도에도 불구하고 B조 선두팀을 상대로 골문을 열지 못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FIFA는 한국의 조 1위 16강행 소식과 함께 '잉글랜드는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지만 한국 수비진을 공략하는데 실패했다'며 무실점을 기록한 한국 수비진의 활약을 소개했다.
[한국과 잉글랜드의 경기장면.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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