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대타로 나갈 수는 있습니다."
NC와의 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을 앞둔 두산. 4차전과 같은 선발라인업이다. 외국인타자 데이빈슨 로메로는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 로메로는 플레이오프 1~4차전서 단 한 차례도 그라운드에 나타나지 않았다.
김태형 감독은 "로메로도 대타로 나갈 수 있다"라고 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활용도가 떨어진다. 김 감독은 "국내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지 않나"라고 했다. 사실이다. 중심타선은 민병현, 김현수, 양의지, 홍성흔으로 잘 돌아가고 있다. 수비도 1루에는 오재일, 고영민이 버티고 있고, 3루에는 허경민이 있다. 모두 로메로보다 한 수 위다.
그렇다고 해서 로메로의 주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다. 김 감독은 "대타로 나가서 출루한다면 그 다음에 대주자로 교체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활용도가 국내선수들보다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라고 했다.
김 감독은 "스튜어트가 2차전서 워낙 좋은 공을 던졌다. 타자들이 초반에 고전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하지만, 그 해결책과 경기운영 구상에 로메로가 들어있지는 않은 듯하다. 만약 로메로가 5차전마저 결장한다면 로메로 개인적으로는 굴욕이다.
[로메로. 사진 = 창원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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