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30년 만에 우승 도전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캔자스시티가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하며 30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4-3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 해 월드시리즈에서 샌프란시스코에 3승 4패로 무릎을 꿇었던 캔자스시티는 올해는 뉴욕 메츠와 월드시리즈 챔피언을 두고 다툼을 벌인다. 캔자스시티는 1985년 이후 30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캔자스시티는 3-3 동점이던 8회말 무사 1루에서 에릭 호스머의 우월 적시타로 4-3으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이것이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선취점은 캔자스시티의 몫. 1회말 벤 조브리스트가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2회말에는 마이크 무스타커스의 중월 솔로포로 캔자스시티가 2-0으로 달아났다.

토론토엔 호세 바티스타가 있었다. 4회초 좌월 솔로포를 터뜨린 바티스타는 8회초 좌월 2점홈런으로 팀에 극적인 3-3 동점을 안겼다.

이날 경기는 8회말 도중 우천으로 지연됐으나 재개됐다. 캔자스시티는 8회말 호스머의 적시타로 4-3으로 앞서 나간 뒤 켄드리스 모랄레스의 중전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살바도르 페레즈의 유격수 병살타로 추가 득점을 해내지 못했다.

기회는 다시 토론토에게 왔다. 토론토는 9회초 2사 2,3루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조쉬 도날드슨이 3루 땅볼에 그쳐 캔자스시티가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하고 기뻐하는 캔자스시티 선수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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