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플레이오프 2차전을 지배했던 NC 재크 스튜어트(29). 하지만 5차전에서는 무너지고 말았다.
스튜어트는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두산을 상대로 4이닝 8피안타 6실점에 그쳤다.
1회초 허경민의 잘 맞은 타구가 1루수 직선타로 연결되는 등 가뿐하게 삼자범퇴로 출발한 스튜어트는 2회초 양의지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줬으나 2루 도루을 저지하며 실점하지 않을 수 있었다.
3회초에는 오재원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지난 2차전에서 솔로포를 맞은 악몽을 털지 못한 스튜어트는 1사 3루에서 김재호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한 뒤 3루주자 오재원을 홈에서 태그아웃시켜 실점 위기에서 탈출했다. 정수빈에게도 중전 안타를 주는 등 2사 2,3루 위기에도 몰렸지만 허경민을 유격수 땅볼로 솎아냈다.
4회초에는 2아웃까지 잘 잡고도 양의지에게 145km 컷 패스트볼을 던진 것이 중월 1점홈런으로 이어져 첫 실점을 하고 만 스튜어트는 홍성흔에 중전 안타, 오재원에 볼넷을 주고 2사 1,2루 위기에 놓였으나 오재일을 삼진 아웃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5회에 와르르 무너졌다. 김재호에 우중간 2루타, 정수빈에 좌중간 2루타를 맞고 순식간에 2-2 동점을 내준 스튜어트는 허경민이 번트 자세에서 강공으로 전환해 우전 안타를 터뜨리자 급격히 흔들렸다. 민병헌을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 위기에 몰린 스튜어트는 결국 김현수에게 우월 적시 2루타를 맞고 2실점한 뒤 이민호와 교체됐다.
이미 흔들리고 있던 스튜어트를 늦게 교체한 감이 있었다. 스튜어트가 내보낸 주자 허경민은 양의지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득점했다. 오재일의 땅볼로 김현수 역시 득점. 두산은 5회에만 5점을 뽑아 6-2로 역전했다.
[NC 스튜어트가 24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NC 다이노스 vs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초 무사만루서 김현수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은 뒤 강판되고 있다. 사진 = 창원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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