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김종국 기자]수원 서정원 감독이 2위 자리를 찾아오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수원은 24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5라운드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서정원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오늘 양팀다 물러설 수 없는 경기였기 때문에 치열했다. 아쉬운 것은 찬스때 골을 못 넣은 것이다. 아까 같은 장면은 아쉽다. 마지막에 승점 3점과 1점은 큰 차이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후반 34분 권창훈의 헤딩 슈팅이 득점으로 인정되지 못한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보였다.
향후 비디오 판독 결과 권창훈의 슈팅이 득점으로 판단될 경우 어떻게 대응할지 묻는 질문에는 "이미 결정이 났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어쩔 수 없다"며 "상당히 아쉬운 점은 시즌 막바지 승점 3점은 한시즌을 보내면서 너무 중요한 점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수원은 이날 결과로 인해 포항에게 2위 자리를 내줬다. 서정원 감독은 "올해 위기도 많이 있었다. 꾸준히 리그 2위를 잘 지켜왔다. 마지막에 3위로 떨어졌다고 해서 끝난 것은 아니다"며 "앞으로 3경기가 남았다. 3경기에서 2위 탈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포항과의 경기도 있고 가다듬어 남은 3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두경기에서 골을 못넣었기 때문에 문전처리를 보완하겠다. 실점을 하는 것을 보면 세트피스 실점도 가다듬어야 한다. 부족한 부문을 찾아 남은 2주 동안 잘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 동안 효과적인 공격 전개를 펼치지 못했다는 질문에는 "전반전에는 상대가 공격진영에 숫자를 많지 두지 않아 수비를 하면서 끊었을 때 공격진영으로 볼이 원활하게 연결되지 못했다. 포백과 두명의 수비형 미드필더가 공격 가담을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간이 잘 나지 않았고 침투가 잘되지 않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수원 서정원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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