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김종국 기자]성남 김학범 감독이 올시즌 남은 경기에서 승점을 꾸준히 쌓아나가겠다는 의욕을 나타냈다.
성남은 24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5라운드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김학범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홈팬들 앞에서 오늘 꼭 이기고 싶은 모습을 보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뛴 것을 격려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성남은 서울과 수원을 상대로 치른 2번의 홈경기에서 승점 1점을 얻었다. 이에 대해 김학범 감독은 "우리에게 쉬운 경기들은 아니다. 서울과 수원을 상대로 잇단 홈경기를 했다. 바람은 있었지만 우리 뜻대로 되지는 않았다. 실망을 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5위 성남(승점 55점)은 아직 35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4위 서울(승점 57점)과 승점 2점차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김학범 감독은 상위권 추격에 대해 "우리팀은 시작하면서부터 앞을 보면서 한 것이 아니다.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했다. 다음 경기가 포항전이다. 포항은 올해 우리가 이겨보지 못했기 때문에 원정경기지만 승점을 얻도록 하겠다. 매번 다음 경기만 생각하며 여기까지 왔다.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약속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성남은 이날 경기 후반 42분 속공 상황에서 황의조가 골키퍼 정성룡을 제친 후 수원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골키퍼가 없는 골문에 슈팅을 때렸지만 수원 수비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이에 앞서 성남 선수들은 황의조의 돌파 장면에서 파울이 선언되지 않은 것에 강한 항의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학범 감독은 당시 상황에 대해 "황의조가 경험이 있었다면 공을 차지 않고 넘어졌을 것이다. 경험에서 나오는 부문이라 생각한다"며 "우리나라 선수들과 외국 선수들의 차이는 우리 선수들은 걸려도 넘어지지 않으려 하고 외국 선수들은 걸리면 넘어지려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 김학범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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