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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홍진경이 '수도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24일 MBC '무한도전'에선 '바보 전쟁-순수의 시대' 세 번째 편이 방송됐다. '바보 전쟁'은 뇌가 순수한 남녀 연예인들이 모여 방송인 김구라, 전현무와 최종 대결을 벌이는 콘셉트다. 이날 채연을 제외한 나머지 바보 어벤져스 멤버들은 한껏 꾸미고 세트장에 모였다.
본격 대결에 앞서 바보 어벤져스와 대결을 펼칠 상대로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이 차출돼 방송인 김구라와 전현무와 한팀이 됐다. 장내는 술렁였다.
먼저 김구라와 하하는 상식문제로 맞붙었다. 박학다식하기로 유명한 김구라도 확신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무승부로 갈 것을 예상하고 승부를 보겠다"고 자신 없어 했다. 박명수는 "김구라 저 정도냐"면서 비아냥댔다.
바보 어벤져스의 활약이 계속 된 가운데 정점은 홍진경이 찍었다. 홍진경은 정형돈과 수도 맞히기 대결을 벌였는데 1대 1 스코어에서 긴장감이 발생했다. 홍진경은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를 맞히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 번째 문제는 아일랜드의 수도를 묻는 질문. 홍진경은 질문이 끝나자 마자 정답을 외치며 "더블린"이라고 답했다.
다음 상대로 전현무를 맞이한 홍진경은 역시나 승승장구 했다. 2연승을 달성하며 전현무를 당황시켰고, 심형탁은 "손 좀 잡아 달라"며 홍진경에 구애했다.
그러나 곧이어 고비가 찾아 왔다. 전현무가 리비아의 수도를 맞히며 1대 2 스코어가 만들어 진 것이다.
홍진경은 피지의 수도를 묻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정답을 외쳤고 "수바"라고 대답했다. 유재석이 "정답"이라고 외치자 바보 어벤져스는 환호를 외치며 축제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과거 민퉁선 발언, 수도 맞히기를 특기로 꼽으면서 제대로 된 대답을 내놓지 못해 '바보'이지지가 생겨버린 홍진경은 더 이상 없었다.
이후 인터뷰에서 심형탁은 "수도 맞히기에 있어서는 진경 씨만한 사람이 없는 것 같다. 정말 멋지다"고 극찬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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