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디즈니는 픽사와 마블, 루카스필름을 거느리고 있는 할리우드 최고의 스튜디오다. 최근 디즈니는 2019년까지 앞으로 4년간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픽사의 공룡 이야기부터 ‘스타워즈 에피소드9’에 이르기까지 영화팬을 설레게하는 디즈니 라인업을 살펴봤다.
굿 다이노=미국 개봉일은 오는 11월 25일, 한국 개봉일은 2016년 1월 7일이다. ‘굿 다이노’는 겁 많고 외로운 공룡 ‘알로’가 소년 ‘스팟’을 만나 함께 모험하는 과정을 감동과 웃음으로 표현해낸 작품.
‘인사이드 아웃’으로 2015년 북미 최고 흥행 애니메이션 및 전세계적 메가히트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한 애니메이션 명가 픽사의 16번째 작품이다. 한국계 미국인 피터 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인사이드 아웃’을 각색한 맥 르포브가 각본을 맡아 생명력 있는 스토리를 완성했다. ‘인사이드 아웃’ 제작진이 대거 참여해 픽사가 자부하는 상상력의 결정판을 보여줄 예정이다.
더 파이니스트 아워스(The Finest Hours)= 초대형 폭풍으로 난파된 유조선에서 생존자를 구조한 실화를 그린 영화. 1952년 실제 일어났던 사건을 스크린에 옮겼다. 최근 ‘원더우먼’에 캐스팅된 크리스 파인이 주인공을 밭았다. 에릭 바나, 케시 애플렉 등이 출연한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의 크레이그 질레스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16년 1월 29일 개봉.
주토피아(Zootopia)=디즈니의 55번째 애니메이션. 동물낙원 주토피아의 토끼 주디 홉스가 여우 닉 와일드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라푼젤’의 바이론 하워드 감독, ‘주먹왕 랄프’의 리치 무어 감독이 공동으로 메가폰을 잡았다. 지니퍼 굿윈이 주디 홉스, 제이슨 베이트먼이 닉 와일드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가수 샤키라의 목소리 연기도 감상할 수 있다. 2016년 3월 4일 개봉.
캡틴 아메리카:시빌워=슈퍼히어로 등록법을 둘러싼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의 대립을 그린 작품. 캡틴 아메리카는 반대, 아이언맨은 찬성이다.
캡틴 아메리카 팀은 스티브 로저스(크리스 에반스), 호크아이(제레미 레너), 팔콘(안소니 마키), 버키 반즈(세바스찬 스탠), 앤트맨(폴 러드), 샤론 카터(에밀리 반 캠프)로 구성됐다. 아이언맨 팀은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블랙팬서(채드윅 보스만) 비전(폴 베타니),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워 머신(돈 치들)으로 이뤄졌다.
애초 중립을 지킬 것으로 알려졌던 블랙팬서는 아이언맨 팀으로 합류했다. 관심을 모았던 헐크는 출연하지 않는다. 스칼렛 위치는 와일드카드로 등장한다. 스칼렛 위치 역을 맡은 엘리자베스 올슨은 “더 어둡고, 재미있다”고 말했다. 시리즈 2편 ‘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져’ 이후의 이야기로 전개된다. 윈터 솔져 역의 세바스찬 스탠은 자신의 비중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현지에선 윈터솔져가 극중에서 블랙팬서의 아버지를 암살했다는 루머가 흘러나오고 있다. 그래서 윈터솔져와 블랙팬서가 매치업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16년 5월 6일 개봉.
정글북=디즈니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애니메이션의 실사버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정글 동물들의 목소리 연기는 빌 머레이 외에도 스칼렛 요한슨,벤 킹슬리, 크리스토퍼 월큰 등이 맡았다. 닐 셀티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 모글리 역에 발탁됐다. 2016년 4월 15일 개봉.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Alice Through the Looking Glass)=앨리스가 전편에 등장한 고양이 다이나의 새끼 고양이와 놀다가 거울 반대편의 세상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다양한 모험을 겪는 이야기다. 전편에 이어 미아 바시코브스카와 조니 뎁이 출연한다. 앤 해서웨이와 헬레나 본햄 카터도 볼 수 있다. 팀 버튼은 감독 대신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2016년 5월 27일 개봉.
도리를 찾아서(Finding Dory)=2003년에 개봉했던 ‘니모를 찾아서’의 속편으로, 13년 만에 돌아온다. ‘니모를 찾아서’‘월·E’의 앤드류 스탠튼 감독이 연출한다. 이드리스 엘바, 도미닉 웨스트, 다이앤 키튼 등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2016년 6월 17일 개봉.
내 친구 꼬마 거인(The BFG)=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동명의 로알드 달의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다. 고아원에 사는 소피가 우연히 거인을 만나게 되고 친구들과 힘을 합쳐 이를 물리친다는 이야기다. 2016년 7월 1일 개봉.
피트의 드래곤(Pete’s Dragon)=1977년 원작의 리메이크. 어린 고아가 거대한 용의 도움을 구한다는 이야기다. ‘쥬라기월드’의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웨스 벤틀리, 로버트 레드포트, 칼 어반 등이 출연한다. 2016년 8월 12일 개봉.
닥터 스트레인지(Doctor Strange)=천재적인 외과 의사였으나 교통사고를 당한 후 더는 수술을 집도할 수 없게 된다. 회복 방법을 알아내고자 에인션트 원을 찾았다가 지구의 소서러 슈프림 자리를 물려받았다. 이후 그는 지구에서 가장 뛰어난 마법 영웅이 됐고, 악마 도르마무와 모르도 남작 같은 빌런들을 혼자 또는 디펜더스나 어벤저스 같은 슈퍼 히어로 팀과 함께 무찌른다. 유체이탈, 공간 이동 및 다양한 마법 주문을 구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술 실력도 뛰어나다.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닥터 스트레인지로 출연하며, 레이첼 맥아덤즈, 틸다 스윈튼, 치웨텔 에조오포 등이 출연한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마블의 세계를 초자연의 세계로 확장시키는 교두보가 되는 작품이다. 스콧 데릭슨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이 영화는 2016년 11월 4일 북미 개봉 예정이다. 이탈리아 등 일부 국가에서는 10월 26일 개봉한다.
모아나(Moana)=디즈니의 56번째 애니메이션. 10대 항해사 소녀 모아나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 모아나는 어느 날 그녀의 조상으로부터 특별한 미션을 받고 남태평양 바다 한가운데 있는 신비의 섬을 찾아 떠난다. 드웨인 존슨이 모아나와 함께 모험을 떠나는 캐릭터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2016년 11월 23일 개봉.
스타워즈:로그원(Starwars:Rogue One)=‘스타워즈’ 스핀오프의 첫 번째 작품. 스타워즈 에피소드4’ 이전의 이야기다. 레지스탕스 전사들이 데스 스타의 설계도를 훔쳐 전 우주에 새로운 희망을 주는 내용이다. 프로듀서 캐슬린 케네디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이야기에서 벗어나게 되지만, 스타워즈 유니버스의 익숙한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가폰을 잡은 ‘고질라’의 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이 영화에 선악의 구분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매즈 미켈슨 외에도 펠리시티 존스(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사랑에 대한 모든 것), 디에고 루나(엘리시움), 벤 멘델슨(다크나이트 라이즈), 견자단, 강문, 포레스트 휘태커(스모크, 라스트킹), 알란 터딕(트랜스포머3), 리즈 아메드(나이트 크롤러) 등이 출연한다. 2016년 12월 16일 개봉.
[사진 제공 = 디즈니, 시공사]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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