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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슈퍼스타K7'에서 최고의 긴장감을 불러 일으킬 슈퍼세이브가 사라졌다.
2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7'(이하 '슈스케7')에서는 TOP6 마틴스미스, 클라라홍, 중식이, 자밀킴, 케빈오, 천단비가 TOP4에 진출하기 위해 세 번째 생방송 'Me Myself' 미션에 임했다.
이날 TOP4 주인공은 자밀킴, 케빈오, 천단비, 중식이였다. 마틴스미스와 클라라홍이 탈락자로 호명됐다.
그러나 심사위원들은 생방송 중 단 한 번 쓸 수 있는 슈퍼세이브를 쓰겠다고 했다. TOP4가 아닌 TOP5가 결정되는 순간이었다. 마틴스미스와 클라라홍은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었다.
이후 심사위원 대표로 윤종신이 슈퍼세이브를 발표했다. 윤종신은 '슈스케'가 항상 그렇듯 발표를 한번에 하지 않았다. 적당히 시간을 끌었고, 고민한 흔적을 드러냈다.
이 때 김성주가 60초 뒤에 공개해 달라고 했다. 광고를 본 뒤 슈퍼세이브의 주인공을 공개하겠다는 것. '슈스케' 특유의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60초 후 공개됩니다"가 또 이뤄졌고, 참가자들은 물론 시청자들 역시 긴장한 채 결과를 기다렸다.
이후 슈퍼세이브 주인공이 발표됐다. 주인공은 마틴스미스였다. 이날 방송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가능성을 칭찬 받은 마틴 스미스에게 또 한 번의 기회가 주어졌다. 그 어느 때보다도 긴장감 넘치는 합격자 발표 순간이었다.
하지만 TOP4 결정전에서 슈퍼세이브를 써버린 '슈스케7'에 이제 어떤 장치가 긴장감을 줄지는 의문이다. 그간 패자부활전이 없다고 해놓고 심사위원 선택으로 탈락한 참가자들에게 기회를 주는 등 긴장감을 줬다가 그 긴장감을 단숨에 무너뜨리는 모습을 보여줬던 '슈스케7'이기에 긴장감을 주는 장치의 실종은 또 어떤 허탈함을 가져올지 벌써부터 걱정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생방송, 우승자 결정 등에서 충분히 긴장감을 찾을 수 있지만 이미 재미를 잃어버렸다는 평이 일부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에 '슈스케7'이 긴장감을 불어 넣어줄 장치가 사라진 뒤 또 어떤 방법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킬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슈스케7'. 사진 = 엠넷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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