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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송옥숙이 엄청난 외국인 갑부와 결혼할 뻔했던 사연을 밝혀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놨다.
오는 31일 방송될 종합편성채널 MBN '속풀이쇼 동치미' 155회에서는 "재산이 문제야"라는 주제로 '돈'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탤런트 송옥숙, 가수 노사연, 개그우먼 이성미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화려한 입담으로 '돈'에 얽힌 자신의 경험담을 과감하게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송옥숙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예전 외국인 갑부로부터 결혼계약서 제의를 받은 적이 있다"라고 말문을 열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송옥숙은 "엄청난 부자인 외국인과 사귄 적이 있었다"며 "난 결혼생각이 별로 없었지만 그 남자는 나와 결혼하고 싶어했다"라고 밝혀 패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어 송옥숙은 "정말 부유했던 그 남자는 결혼계약서를 원했지만, 그 당시 한국에서는 결혼계약서라는 단어가 굉장히 생소한 개념이었고 이 얘기를 듣는 순간 그 남자가 싫어졌다"고 털어놨다. 계약서라는 말 자체가 거래처럼 느껴져 거부감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송옥숙은 "계약서 내용 자체가 정말 좋았음에도 정서에 안 맞았다. 마치 사랑을 계산적으로 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꺼려졌다"고 당시의 심정을 밝힌 후 결혼계약서의 대략적인 조항의 내용을 언급해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1년에 한 번씩 송옥숙을 주인공으로 영화 제작하기" "5년 안에 이혼하면 5백만 달러 주기" 등 엄청난 내용의 조건들이 결혼계약서에 명시됐다는 것.
그러나 결혼계약서가 꺼려졌다던 송옥숙은 이내 "계약서 내용이 정말 괜찮았다. 지금은 사실 조금 후회가 된다"고 웃음 섞인 농담을 덧붙였다.
'속풀이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송옥숙. 사진 = MBN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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