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유리한 상황이 되면 나갈 수도 있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더스틴 니퍼트에 대해 언급했다.
정규시즌 때 6승 5패 평균자책점 5.10으로 주춤했던 니퍼트는 포스트시즌 들어 '니느님'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준플레이오프에 이어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까지 매 경기 호투하고 있다. 최근 24⅓이닝 연속 무실점 중.
당초 니퍼트는 5차전 등판도 예상됐다. 3일 휴식 후 나서는 것이기 때문에 등판은 가능했기 때문. 하지만 일단 이변이 없는한 5차전 선발투수로는 유희관이 나설 전망이다.
하지만 5차전 선발로 나서지 않는 것 뿐이지 등판 자체를 안한다는 것은 아니다.
김태형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5차전에 한국시리즈를 끝내고 싶다고 했다. 만약 4차전에 승리한다면 바람이 현실이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김 감독은 니퍼트 5차전 등판 여부에 대해 "유리한 상황이 되면 나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4차전에 승리하고 난 뒤 5차전에서도 승리가 보일 경우 우승 확정을 위해 투입할 뜻을 내비친 것.
니퍼트가 5차전에 나선다는 것은 두산이 그만큼 유리한 상황이 됐다는 것을 뜻한다. 두산이 흐름을 이어가며 이 상황을 만들지, 아니면 삼성이 저지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이다.
[두산 더스틴 니퍼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