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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백종원을 능가하는 설명의 달인이 나타났다.
30일 방송되는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는 전주 콩나물 국밥집에서 뜻하지 않은 음식 설명 라이벌을 만난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진다.
백종원은 콩나물 국밥을 먹기 위해 새벽부터 기차를 타고 전주로 향했다. 한 맛집에 도착한 백종원은 주문한 국밥이 등장하자마자, 자신을 압도하는 ‘설명여인’ 콩나물 여제의 등장에 깜짝 놀랐다. 국밥집 사장님 딸이라는 ‘콩나물 여제’는 백종원도 놀랄 만큼 신속하고 정확하게 국밥을 맛있게 먹는 법을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당한 라이벌의 등장에 백종원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콩나물 여제는 기세를 몰아 백종원의 숟가락을 뺏어 들더니 직접 수란에 콩나물 국밥 육수를 넣고, 김을 넣어서 섞어주기까지 했다. 급기야 백종원의 먹방 모토인 “알고 드시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다”고 덧붙여 백종원을 더욱 당황하게 만들었다.
여제가 자리를 뜨자 백종원은 기다렸다는 듯 “사실 탁한 국물이 좋다”며 몰래 국밥에 수란을 부어 먹었고, 콩나물 국밥을 맛있게 먹는 자신만의 방법을 소개하며 특유의 새침한 표정을 지어 ‘백설명’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30일 밤 11시 25분 방송.
[백종원.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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