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끝의 사랑' 한은정 "현대적 여성役, 나와 닮았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한은정이 실제 영화 '세상끝의 사랑' 속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와 닮았다고 밝혔다.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세상끝의 사랑'(제작 담소필름 배급 스톰픽쳐스코리아) 언론시사회에 김인식 감독과 배우 한은정, 조동혁, 공예지, 이희진이 참석했다.

이날 한은정은 "자영이라는 인물은 자기를 사랑하는 현대적 여성에 가까운 모습이다. 실제적인 내 모습과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감정 이입하는데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나 같으면 그런 일이 었겠지만 어린 나이에 딸을 가진다는데 공감할 수는 없었지만 시나리오를 읽으며 자영에 공감하고 시간이 지나며 나라도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마지막이 비극적이기는 한데 자영(한은정), 동하(조동혁), 유진(공예지)에 시간이 가면서 공감가고 이해가는 부분이 많았다. 자영이 그다지 공감가는 인물은 아니었지만 캐릭터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상끝의 사랑'은 자신의 사랑을 놓치고 싶지 않은 여자 자영(한은정), 과거의 상처를 품고 사는 아이 유진(공예지), 두 여자를 사랑하게 된 남자 동하(조동혁), 서로 어긋난 사랑으로 인해 파국을 맞는 세 사람의 이야기를 그렸다. 내달 12일 개봉.

[배우 한은정.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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