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지승훈 인턴기자] "정확히 번트만 댈 생각."
두산 베어스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치열한 접전을 끝에 4-3으로 신승했다.
두산은 선발 이현호가 경기초반 부진했지만 노경은의 호투와 민병헌의 5회말 적시타로 승리의 기쁨을 가져갔다.
민병헌은 경기직후 "번트는 압박수비를 하느냐 안 하느냐 두 가지로 갈린다. 삼성은 100% 수비 시프트를 하지 않는 것 같아서 타구 스피드만 죽이면 3루에 충분히 살겠다는 생각이었다. 정확히 번트만 댈 생각이었다"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이어 "항상 포스트시즌 들어오면 타격감이 떨어지고는 했는데 감독님께서 옆에서 '좋다'고 말씀해주셔서 자신감을 얻었다. 운 좋게 가운데로 들어와서 잘 맞은 것 같다"면서 "정말 박빙이었고 위기 상황도 많았다. 박빙에서 누가 더 집중력을 발휘해서 이기느냐에 따라 시리즈 승패가 정해지는 것 같다. 긴장감 속에서 이겨서 선수들이 더 환호한 것 같다"고 끝말을 전했다.
한편 두산은 오는 31일 5차전에 유희관을, 삼성은 장원삼을 선발로 내세운다.
[두산 베어스 민병헌.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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