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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올해 가장 독창적인 로맨스 영화로 일컬어지는 영화 '더 랍스터'가 1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더 랍스터'는 개봉 첫 주말(10월 30일~11월 1일) 1만 211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9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만 5298명으로, 개봉 3일 만인 지난달 31일 1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박차를 가했다. 이는 동시기 개봉작들이 300개 이상의 스크린수, 700회 이상 상영(10월 31일 기준)된 것과 비교할 때 불과 64개의 스크린, 129회 상영으로 이뤄낸 결과일 뿐만 아니라 청소년 관람불과라는 진입장벽에서 불구하고 아트버스터를 찾는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이뤄진 결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
'더 랍스터'는 가까운 미래, 유예기간 45일 안에 짝을 찾지 못하면 동물로 변하게 되는 기묘한 커플 메이킹 호텔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가까운 미래, 모든 사람들이 서로에게 완벽한 짝을 찾아야 하는 유일무이한 세계에서 근시란 이유로 아내에게 버림받은 데이비드(콜린 파렐)가 전대미문의 커플 메이킹 호텔에서 탈출해 만나는 근시여인(레이첼 와이즈)과의 숙명적인 사랑을 그린다.
세계 3대 영화제가 극찬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첫 번째 영어기반의 작품으로, 그의 감각적인 연출과 콜린 파렐, 레이첼 와이즈, 레아 세이두, 벤 위쇼 등 국제적 연기파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 시너지를 만날 수 있다. 제68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영화 '더 랍스터' 포스터. 사진 = 콘텐츠게이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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