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일본 대표팀에서도 경계대상 1순위는 역시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였다.
프리미어 12에 출전하는 일본 야구 대표팀의 사령탑 고쿠보 히로키 감독이 이대호를 '가장 위협적인 선수'로 꼽았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닛폰'은 2일 고쿠보 감독의 코멘트를 인용해 한국에서 가장 경계하는 선수로 이대호를 꼽은 사실을 보도했다.
고쿠보 감독은 "한국에는 이대호가 있다. 일본시리즈에서도 컨디션이 아주 좋았고 일본 야구의 특징을 알고 있는 선수가 팀의 중심에 들어 있다는 것은 위협적이다"라고 이대호를 경계했다.
이대호는 올해 타율 .282 31홈런 98타점으로 일본 진출 후 처음으로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게다가 일본시리즈에서는 타율 .500 2홈런 8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2년 연속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끌고 외국인 선수로는 19년 만에 처음으로 일본시리즈 MVP에 등극했다.
한편 이대호는 지난달 31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으며 오는 3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거취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또한 이날 한국 대표팀에 합류해 첫 공식 훈련을 진행한다. 소프트뱅크와 2+1년 계약을 맺은 이대호는 내년 시즌 옵션을 실행할 경우 소프트뱅크에 잔류할 수 있고 또는 FA를 선언해 타팀이나 메이저리그 이적도 모색할 수 있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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