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배우로 5년의 시간을 보낸 아이비가 벌써 세 번째, 뮤지컬 '시카고'로 매력적이고 종전의 록시 하트보다 치명적인 모습으로 돌아왔다.
아이비는 록시를 떠올리면 아이비가 떠오를 정도로 완벽하게 무대를 채웠다. 공연 준비로 한창인 아이비와 함께 진행한 bnt화보에서 그는 내추럴한 것부터 고혹적인 모습까지 다양한 느낌을 사진에 담아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한 인터뷰에서 14일 시작되는 뮤지컬 '시카고'에 대해 "록시 역할이 이번이 세 번째다. 더 잘해야겠다는 부담감도 있지만 좀더 잘해내고 싶다"며 "한층 더 매력적인 록시의 모습을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뮤지컬 상에 대한 욕심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록시 하트로 여우신인상을 받았다. 받았을 때 얼떨떨하기도 하고 너무나도 좋았다"며 "아직 상에 대한 욕심보다는 작품을 좀 더 많이,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 그래도 받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뮤지컬 '고스트'에서 파트너였던 주원에 대해서는 "똑똑한 친구다. 연기를 하면서 내가 배워야 할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유린타운'을 하면서 얻은 별명 '아수미(아이비+조수미)'에 대해서 "아무래도 소리를 지르는 것도 많고 성악발성이었다. 이 작품을 하고나서 '아이비가 저런 발성을 쓸 줄 아네?'라면서 주변에서 칭찬을 많이 들었다"고 답했다.
롤 모델로 최정원을 꼽으며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내가 닮고 싶은 부분이 너무나도 많아서 일일이 말하기 벅찰 정도. '고스트', '시카고' 함께 작품을 한다는 것 자체로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비가 직접 운영 중인 블로거에 대한 물음에 "팬들과 소통을 하려고 시작했던 블로그가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을 줄은 몰랐다"며 "워낙 내가 관심이 많은 부분이 패션, 뷰티이고 여러 사람과 공유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즐겁다"고 답했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 스타일워너비이자 '팔로우미 6' MC인 그에게 옷을 잘입는 방법을 물었을 때 "많이 입어보는 게 최고다. 또 하나는 전신 거울을 사서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카메라로 찍어서 보는 것이다"며 팁을 전수했다.
[아이비. 사진 = bnt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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