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클라호마시티가 순항을 이어갔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사피크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덴버 너겟츠와의 경기에서 케빈 듀란트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117-93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오클라호마시티는 개막 이후 3연승을 이어갔다. 반면 덴버는 1승 2패.
1쿼터부터 오클라호마시티가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 시작 8분 동안은 17-17 동점, 팽팽하게 진행됐지만 이후 서지 이바카의 덩크슛과 점프슛, 스티븐 아담스의 풋백 덩크 등으로 24-17까지 달아났다. 여기에 D.J. 어거스틴까지 3점슛에 가세했다.
점수차를 유지하며 58-50으로 전반을 끝낸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에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러셀 웨스트브룩의 레이업 득점으로 3쿼터를 출발한 오클라호마시티는 듀란트 자유투 득점과 웨스트브룩, 이바카의 점프슛, 웨스트브룩의 덩크슛이 연이어 터지며 68-52까지 달아났다.
듀란트의 바스켓 카운트 속 20점차를 완성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안드레 로버슨과 어거스틴이 3점슛 3방을 합작하며 덴버를 녹다운시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에만 37점(덴버 20점)을 퍼부으며 95-70으로 3쿼터를 마쳤다.
이후 오클라호마시티는 여유있는 경기운용을 펼치며 1승을 추가했다.
듀란트는 27분만 소화하면서도 25점 5어시스트 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웨스트브룩은 15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성적을 남겼다. 이날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들을 비롯해 7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반면 덴버는 1쿼터 중반 이후 경기내내 끌려다닌 끝에 완패했다.
[케빈 듀란트.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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