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프리미어가 WBC처럼 국민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우승뿐이다. 대회 성장 여부는 일본에 달려있다."
프리미어 12 일본 야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고쿠보 히로키 감독은 이같이 말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니치아넥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고쿠보 감독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고쿠보 감독은 일본대표팀 전임 감독을 맡아 '사무라이 재팬'을 이끌고 있다.
현역 시절 통산 2057경기에서 타율 2할 7푼 3리(7474타수 2041안타) 413홈런 1304타점을 기록한 강타자 출신. 이제는 대표팀 감독으로 제2의 야구 인생을 열어가고 있다.
일본은 오는 8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한국과 2015 프리미어 12 개막전을 치른다. 취임 후 첫 무대. 고쿠보 감독은 "또래 감독들과 대화를 나눠 보면 프리미어 12에 대한 보도를 보지 않는 분들이 많다. 정신력을 길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 정예멤버를 내보냈다. 하지만 주축 3명이 부상으로 낙마했다. 우완투수 후지나미 신타로(한신 타이거즈), 외야수 우치카와 세이치, 야나기타 유키(이상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빠졌다. 특히 '트리플 3(3할 타율-30홈런-30도루)' 주인공 야나기타의 이탈은 크다. 하지만 고쿠보 감독의 목표는 여전히 우승.
고쿠보 감독은 '프리미어 12 이후에는 2017년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2020년 도쿄 올림픽이 있다'는 현지 취재진의 말에 "프리미어 12가 WBC처럼 국민의 지지를 얻기 위한 방법은 오직 우승뿐이다. (프리미어 12) 대회의 성장 여부는 일본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쿠보 히로키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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