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 레이커스가 개막 3연패에 빠졌다.
LA 레이커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스테이플센터에서 열린 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홈 경기서 댈러스 매버릭스에 93-103으로 패배했다. LA 레이커스는 개막 3연패에 빠졌다. 댈러스는 시즌 2승1패.
LA 레이커스의 시즌 출발이 불안하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코비 브라이언트는 지난달 31일 새크라멘토와의 원정경기서 통산 야투성공 5위에 올랐다. 하지만, 팀 전체적으로 짜임새가 떨어졌고, 브라이언트의 무리한 슛 셀렉션도 계속되고 있다. 브라이언트의 공헌도가 높지 않다. 그리고 팀 수비조직력이 완벽히 무너졌다. 그 결과 개막 2연패에 빠졌다.
브라이언트는 댈러스전서도 좋지 않았다. 15개의 야투를 던져 단 3개만 넣었다. 3점슛은 8개 던져 2개만 성공했다. 댈러스는 수비리바운드를 걷어내 역습, 손쉬운 득점을 올려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전을 54-45로 앞선 댈러스는 17점 앞서면서 3쿼터를 마쳤다.
레이커스의 4쿼터 반격이 시작됐다. 브랜던 배스, 루이스 윌리엄스에 줄리어스 랜들, 신인 디엔젤로 러셀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그러나 댈러스는 자자 파출리아와 베테랑 덕 노비츠키의 분전으로 리드를 지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노비츠키가 25점 9리바운드, 파출리아가 16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브라이언트는 경기 막판 러셀의 어시스트를 받아 3점슛 한 차례 성공했으나 이미 흐름이 넘어간 뒤였다. 컨디션 자체가 썩 좋지 않았다. 젊은 선수들과의 조화도 돋보이지 않았다. 3경기 연속 시즌 첫 승에 실패한 레이커스가 불안하다.
[LA 레이커스 선수들.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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