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대구의 골키퍼 조현우(25)가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 선발됐다.
축구협회는 2일 미얀마(12일·수원)와 라오스(17일·비엔티엔)를 상대로 치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경기에 나설 23명의 선수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서 K리그 챌린지 선수로 유일하게 발탁된 조현우는 2013년 자유계약으로 대구에 입단한 원 클럽맨이다. 조현우는 올 시즌 37경기를 포함해 K리그 통산 66경기에 출전했다. 올 시즌에는 경기당 1.13의 실점율을 기록해 대구의 K리그 챌린지 선두 질주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 31일 열린 서울이랜드FC와의 경기에서는 골키퍼로 공격에 가담해 종료직전 최호정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을 패배로부터 구하기도 했다.
순발력이 뛰어나고 경기운영이 안정적인 조현우는 U-19·20·23 등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고, 2011 유니버시아드, 2012년 덴소컵 대학 선발에서 이름을 올리는 등 주목받아 왔다.
조현우는 “어릴 때부터 국가대표라는 건 꿈만 꿔왔는데 현실이 됐다”며 “이번 계기로 더 노력해 좋은 선수로 거듭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팀이 꼭 승격하길 정말 바란다. 올해 동계 때부터 우리 팀은 승격을 목표로 훈련하고 간절하게 경기를 해왔다. 팀이 있기에 나 자신도 있다”며 승격에 대한 강한 열망도 덧붙였다.
[사진 = 대구FC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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