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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김소영 MBC 아나운서가 MBC 새 일일드라마 '아름다운 당신'(극본 박정란 연출 고동선 박정훈)으로 연기자로 데뷔한다.
2일 MBC에 따르면 극 중 김소영 아나운서는 남녀주인공이 함께 작업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DJ로 분한다.
지난달 24일 서울 상암 MBC 신사옥 가든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김소영 아나운서는 편안한 연기를 선보였다.
"워낙 라디오 DJ로 활동하고 있어서 섭외도 촬영이 매끄럽게 진행된 것 같다"며 김소영 아나운서는 "사내 직원이라 용기를 복돋아 주시느라 그런지 간단한 장면도 커피 광고 찍듯이 정성과 신경을 써주시는 게 느껴진다"고 웃었다.
또한 "4년간 뉴스와 라디오를 진행해 왔는데 올해 들어 예능도, 드라마도 처음 도전해 본다. 전혀 색다른 매력을 가진 분야라 도전할 때마다 재미있고 매순간 흥분 된다"고 말했다.
MBC '일밤-복면가왕'에 '비내리는 호남선'으로 출연했던 김소영 아나운서는 섭외 뒷이야기도 밝혔다. "사실 매일 밤 뉴스를 하다 보니 회식에 참여할 기회가 거의 없는데, 신입사원 시절 보여드렸던 재롱을 기억해 둔 선배들의 소문이 흘러 흘러 전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 진행을 오래 하다 보니 카메라 앞에서 웃는 것이 살짝 어색했지만, 신기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촬영했다"고 촬영 소감을 전한 김소영 아나운서는 "한 장면 한 장면 드라마 제목처럼 아름답게 만들어 가고 있는 '아름다운 당신', 저한테도 인생의 첫 드라마 데뷔인 만큼 설렘과 기대가 크다. 시청자 여러분들도 예쁘게 재미있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소영 아나운서는 MBC '뉴스데스크' 앵커 등을 거친 바 있다. '아름다운 당신'은 9일 첫 방송.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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