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을 향해 순항 중인 슈틸리케호가 라오스 원정 이틀 전에 출국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9일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소집되어 12일 미얀마(수원월드컵경기장)전을 치른 뒤 국내에서 훈련을 소화하다 17일 라오스전을 앞두고 이틀 전인 15일에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보통 원정 경기는 현지 적응을 위해 보통 3일 전에는 출국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예외다. 경기 이틀 전에 출발해 도착한 뒤 하루 전에 훈련하고 바로 경기를 치른다.
이유는 라오스 현지 사정 때문이다. 앞서 지난 9월 한국을 방문했던 라오스 대표팀 관계자는 축구협회에 라오스에서 경기가 열릴 때 너무 일찍 올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2일 축구회관에서 진행된 11월 A매치 명단 발표 때도 협회 관계자는 “라오스 현지 훈련장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시차도 크지 않기 때문에 경기 이틀 전에 입국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슈틸리케 감독도 굳이 일찍 들어갈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한국과 라오스 시차는 두 시간이 불과하고 비행 시간도 5시간이다. 때문에 국내서 훈련을 소화한 뒤 라오스로 출국하는 것이 컨디션 조절에 더 나을 수 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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