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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정수 기자] '내부자들' 이병헌이 극중 수많은 애드리브를 했다고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내부자들'(감독 우민호 제작 내부자들 문화전문회사 배급 쇼박스)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과 우민호 감독이 참석했다.
다소 유머러스한 모습이 담긴 안상구 캐릭터를 연기한 이병헌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안상구 캐릭터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다"며 "이런 유머러스한 느낌보다는 이 영화에 나오는 사람처럼 힘이 있고 조폭스러운 캐릭터였기 때문에, 시나리오를 읽을 때 단숨에 읽었지만 너무나 사건이 긴박하게 흘러가니까 쉴 틈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관객들이 좀 쉬어갈 수 있는 캐릭터가 하나쯤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내가 좀 유머러스하게 해도 되겠냐고 감독에게 제안했다. 현장에서 상당히 많은 애드리브를 했다. 이렇게 많은 애드리브는 영화 중 처음이었던 것 같다"며 "참고로 몰디브, 모히또는 현장에서 갑자기 생각나서 그렇게 했는데 감독님과 스태프분들이 상당히 좋아해서 그렇게 했다"고 설명했다.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로 지난 2012년 연재, 3개월도 되지 않아 돌연 중단된 윤태호 작가의 미완결 웹툰을 토대로 제작됐다. 오는 19일 개봉 예정.
[이병헌.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정수 기자 easefu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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