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용인 김진성 기자] "신한은행 시절의 몸만 되면 괜찮을 것이다."
우리은행이 2일 삼성생명을 잡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승아의 부상 공백을 이은혜가 잘 메워냈다. 새 외국선수 쉐키나 스트릭렌과 3년차 사샤 굿렛도 돋보였다. 박혜진과 스트릭렌이 16점씩 32점을 합작했다.
위성우 감독은 "양쪽 다 썩 잘한 경기는 아니다. 개막전이라 상대가 부담을 가져서 쉬운 슛도 안 들어갔다. 초반에 승부가 나면서 쉽게 경기를 이끌었다. 경기 막판에 스코어가 벌어지면서 느슨해진 부분도 있다"라고 했다.
데뷔전을 치른 쉐키나 스트릭렌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몸이 덜 됐다. 본인도 그렇게 알고 있다. 그래도 리바운드를 12개 잡아준 걸 높게 평가한다. 본인이 가진 기술이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맞춰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한은행 시절의 몸만 되면 괜찮지 않나 싶다. 저 선수와 나의 싸움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몸을 만들기 위해서 잘 맞춰가야 한다"라고 했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닌 이승아에 대해서는 "일주일 전부터 훈련했다. 오늘 안 뛰게 하려고 했다. 전반 3분, 후반 3분씩 뛰는 게 맞다. 그 이상 뛰면 2차 부상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진다고 해도 이승아는 보호하면서 가야 한다. 훈련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코트 감각을 익히면 3~4라운드에는 출전시간이 늘어갈 것이다. 이은혜가 득점이 없었지만, 잘해줬다"라고 했다.
끝으로 위 감독은 "박혜진은 수비 요령이 아직 좀 부족하다. 그래도 파울 조절을 본인이 잘했다. 사샤는 3년째 팀과 같이 하고 있다. 의욕을 갖고 시즌을 준비했다. 스트릭렌도 잘 이끌어준다. 당분간 스트릭렌의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게임 시간을 늘려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위성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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