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발칙하게 고고'가 다시 한 번 'KBS 학교 드라마=스타 등용문'이라는 공식을 입증했다. 배우 이원근이라는 보석을 발견하며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를 모으게 했다.
KBS 2TV '발칙하게 고고'(극본 윤수정 정찬미 연출 이은진 김정현 제작 콘텐츠K (유)발칙하게고고문화산업전문회사)에서 이원근은 훤칠한 외모는 물론, 비상한 두뇌로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은 이기적인 꽃소년 김열 역을 맡아 열연했다.
김열은 전교 1등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다가도 극 초반 교장 경란(박해미)와 대치할 때는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남자다운 매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절친 하준(지수)이 아버지의 학대로 힘들어 할 때면 뜨거운 의리를 과시하며 남다른 '브로맨스'로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이원근의 매력이 한층 돋보인 순간은 극중 강연두(정은지)를 향한 마음이 드러나면서부터다. 강연두를 위해서라면 목숨까지도 걸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강연두 앞에서는 그런 마음을 숨긴 채 그저 생글생글 웃기만 하는 '밀당남'의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이런 모습은 오히려 여심을 자극했고, 정은지와의 호흡도 찰떡궁합이었다.
이원근은 2012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MBC '해를 품은 달'에서 송재림의 아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비밀의 문' '하이드 지킬, 나' 등의 작품을 통해 꾸준한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왔으며, 최근 영화 '여교사'에서는 김하늘과 호흡을 맞추며 파격 변신에 나서기도 했다.
2015년 KBS의 두 번째 학원물이자, 그간 수많은 스타들의 양산소로 불리던 '학교' 시리즈에서 다시 한 번 대중의 눈도장을 찍은 이원근이 앞으로 또 한 명의 톱스타로 성장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원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KBS 2TV '발칙하게 고고' 홈페이지]
장영준 digou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