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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길태미(박혁권)가 까치독사 땅새(이방지/변요한)를 찾아갔다.
10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12회에서는 까치독사의 정체에 한 발자국 다가선 길태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성계(천호진)의 집에서 발견된 서찰 모필본을 손에 넣은 길태미는 홍인방(전노민), 적룡(한상진), 우학주(윤서현)에게 이를 보여주며 "칼을 쓰는 자는 글을 쓸 때도 검법의 흔적이 남아요"라고 운을 뗐다.
이에 적룡은 "맞습니다. 검체와 필체는 닮기 마련이지요"라고 말했고, 길태미는 "그날 밤 내가 본 검법 이 필체와 유사해요. 내 짐작이 맞다면 이 편지는 조작한 게 아니라 진짜 그놈이 쓴거라고"라며 까치독사를 언급했다.
길태미는 이어 "방원(유아인)의 처소에 이 서찰을 넣어놓은 것이 합하(이인겸/최종원)라면 그리고 이것이 진짜라면 그 무사 놈은 내 생각대로 합하께서 키운 놈이라는 거지. 해서 그 무사놈을 잡아야 해요"라고 제안했다.
모두 길태미의 의견에 찬성했고, 그는 까치독사와 검을 섞어 본 적룡과 합을 맞춰본 후 "확실해 그놈이야. 백윤(김하균)을 죽인 놈. 비국사에 침입했던 놈. 사돈을 죽이려 했던 놈. 이 서찰을 쓴 놈과 모두 같은 놈이라고"라고 확신했다.
이에 적룡은 "그놈 스스로 강창사(전문적 이야기꾼이자 예능인)라 하더이다. 진짜인지 알 수 없으나 현재까지 단서는 그것뿐입니다"라고 귀띔했고, 길태미는 강창사들이 모여 있는 마을을 찾았다.
길태미는 이어 가면을 쓰고 나타난 땅새를 날카롭게 바라보다 "그 가면 좀 벗어볼래?"라고 지시했고,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인 땅새의 눈동자는 심하게 요동쳤다. 이에 땅새의 정체가 발각될지 극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 건국을 둘러싼 여섯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50부작 사극으로 유아인, 김명민, 신세경, 변요한, 윤균상, 천호진 등이 출연하고 있다.
[배우 박혁권-변요한(위부터). 사진 = SBS '육룡이 나르샤'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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