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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소개팅 상대방이 크리스탈이라고?
걸그룹 f(x)가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10일 첫 공개된 웹예능 'f(x)=1cm(에프엑스는 1센티미터)'를 통해서다.
네이버 TV캐스트(http://tvcast.naver.com/fx1cm/) 및 중국 동영상 사이트 유쿠(Youku)로 첫 방송된 'f(x)=1cm'는 빅토리아, 엠버, 루나, 크리스탈 등 f(x)가 나선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몰래카메라 형식의 예능이다.
f(x)가 주도하는 몰래카메라가 어떤 내용일지 방송 전부터 기대감이 컸는데, 막상 뚜껑이 열리자 f(x)의 몰래카메라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는 깜짝 이벤트였다. 특히 약 2년 만에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나선 멤버들의 찰떡 호흡이 발휘돼 몰래카메라를 더욱 재미있게 만들었다.
이날 f(x)는 큰 시험을 앞둔 친구에게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신청자의 사연을 받아 소개팅 자리를 마련했다.
소개팅 상대방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한 채 나타난 주인공은 '소개팅녀'로 크리스탈이 나타나자 첫눈에 반한 모습이었다.
크리스탈은 '전선영'이란 가명의 휴학생으로 소개팅에 나섰다. 특히 멤버들이 작전을 짜는 동안 f(x) 팬이라는 주인공이 크리스탈을 알아볼까봐 걱정했지만, 정작 주인공은 차마 자신의 앞에 있는 여성이 크리스탈일 것이라고는 믿지 않는 듯했다.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빅토리아가 진상 손님 역할을 맡아 웨이터 역할의 엠버에게 수차례 주문을 하며 주인공의 관심을 끌려고 했지만, 주인공은 눈앞의 크리스탈에 집중했다.
주인공은 크리스탈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주선자에게 "형이 외모에 대한 얘기를 안 했는데, 허투루라도 예쁘다고 해주지 않냐. 혹은 적어도 귀엽다고 해주는데, 아무 얘기 안 해서 기대 안 했다"라면서 '전선영' 크리스탈을 칭찬하기도 했다.
주인공은 웨이터 역할의 엠버가 주문을 받기 위해 두 사람의 테이블에 등장하자 무언가 이상하다는 낌새를 느꼈다. 결국 루나가 마스크를 쓴 채 나타나 몰래카메라란 사실을 밝히자 주인공은 웃음을 터뜨렸다.
주인공은 몰래카메라 사실을 안 뒤 크리스탈을 마주한 순간을 돌아보며 "속으로 너무 놀랐다. (크리스탈과)닮았다고 얘기하고 싶었다. 너무 닮았더라"고 했다. 또한 몰래카메라 소감으로는 "이 상황에서 내가 받아들일 수 없더라. '내가 왜 여기 있지? 이게 몰카라면 내가 왜 여기 있지?' 싶었다"고 해 웃음을 줬다.
'f(x)=1cm'는 SM C&C와 모바일 전문 프로덕션 뭐랩(MUH Lab)이 공동 기획·제작했다. 모바일 콘텐츠 전문기업 네오터치포인트가 유통을 맡이 국내 및 중국에 배급한다.
13일까지 매일 오전 11시에 매회 두 편씩 공개된다. f(x)가 다음에 보여줄 몰래카메라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사진 = 'f(x)=1cm' 영상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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