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만 타이페이 윤욱재 기자] 또 다른 메이저리거가 탄생할 수 있다. 박병호(29)가 전부가 아니다.
프리미어 12 대표팀에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하는 선수가 여러 명 있다. 이미 박병호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네소타 트윈스 입단을 눈앞에 둔 가운데 박병호 외에도 메이저리그를 호시탐탐 노리는 선수들이 있다.
이미 메이저리그 진출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이대호(33)는 차분히 응답을 기다리는 중이다. 이대호는 "에이전트 쪽에서 조용히 추진하고 있다. 모든 게 정해지면 그때 발표하겠다"라고 신중함을 보였다. 이대호는 올해 일본에서 홈런 31개를 터뜨린 장타력을 앞세워 메이저리그를 노크한다. 박병호와 달리 FA 신분이라는 것도 메리트 요소.
한편 박병호와 같이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야 하는 손아섭(27)은 이미 롯데 구단으로부터 승낙을 받았으며 곧 포스팅을 신청할 계획이다. FA 자격을 얻는 김현수(27)도 메이저리그의 관심을 받은 선수 중 1명이다.
많은 스카우트들이 지켜보는 이번 대회이기에 선수들 본인이 그 어느 때보다 신경 쓰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김인식 감독은 "본인들이 신경 쓰고 있다"라고 웃음을 지으면서도 "메이저리그 진출을 하려는 선수들이 다르긴 다르다. 이동을 하는 일정에서도 따로 개인 운동을 하더라"고 귀띔을 했다.
[이대호와 박병호가 10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시 티엔무 야구장에서 진행된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 공개훈련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대만 타이페이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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