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호세 레예스가 부인을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미국 ‘FOX스포츠’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콜로라도 로키스의 유격수 호세 레예스가 하와이의 한 리조트에서 부인을 폭행한 뒤 체포된 사실을 전했다.
하와이 마우이 경찰서는 레예스가 지난달 31일 할로윈 때 부인과 다툼을 벌이다 폭력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레예스는 부인의 목을 조르고 유리문을 향해 거칠게 돌진하는 등 폭력을 가해 그녀의 목, 손목, 허벅지에 부상을 입혔다. 레예스의 부인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레예스는 결국 보석금 1,000 달러(약 115만 원)를 내고 풀려났다. 폭행 소식을 접한 콜로라도 구단은 지난 10일 공식 발표에서 “매우 유감이다. 사건의 정확한 전후사정을 판단해 MLB 통합 가정폭력, 성폭력 및 아동학대 규정을 적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MLB 사무국은 사건에 앞서 지난 8월 가정 폭력과 관련된 규정을 새로 제정한 바 있다.
롭 만프레드 MLB 커미셔너도 11일 유감을 표하며 “8월에 제정된 새로운 정책에 의해 그의 징계 수위를 정할 것이다. 이번 사건이 새 정책의 첫 적용 사례가 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레예스는 올 시즌 중반 토론토에서 콜로라도로 트레이드 됐다. 이적 후 47경기에서 타율 0.259(193타수 50안타) 3홈런 19타점을 기록했다. 콜로라도와의 계약은 2017년까지 유효하다.
[호세 레예스.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