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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22세에 전역하며 '까임방지권'을 획득한 유승호가 '조선마술사'에서 매력적인 마술사로 관객들에게 스크린 복귀 신고식을 치른다.
11일 오전 서울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조선마술사'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유승호, 고아라, 이경영, 곽도원, 조윤희와 김대승 감독이 참석했다.
타이틀롤을 맡은 유승호는 제대 후 첫 복귀작인 '조선마술사'에서 평안도 최대 유곽 물랑루의 자랑이자 의주의 보배인 조선 최고의 마술사 환희 역을 맡았다. 곱상한 외모에 무대 위 카리스마로 조선 처자들의 마음을 뒤흔드는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다.
이날 수많은 플래시 세례 속에 등장한 유승호는 "작년 12월에 이렇게 플래시 세례를 받아보고 1년 만에 이렇게 다시 받아본다. 감사하다"라며 전역을 언급했다. 그는 "내 입으로 얘기하기는 그렇지만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다. 한 여인을 만나면서 내 운명까지 거스르는 캐릭터"라고 설명하며 부끄러운 듯 미소를 지었다.
유승호는 군 이후 복귀작으로 '조선마술사'를 선택한 이유에 "일단 2년이라는 시간을 다른 곳에서 보내고 나니까 어떻게 예전처럼 감을 되찾을 수 있을까, 두려움과 공포가 있었다. 그런데 감독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라며 "굉장히 꼼꼼하고 세심하다고 하더라.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감독님에게 도움도 받고 의지할 사람도 필요했다. 마술이 많이 나오는 영화인데 흥미로웠고, 멜로 또한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유승호는 '복귀작'이라는 수식어에 부담감을 느낀다며 "그런데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다 했다. 배우 선배님들이 정말 많이 도와주셨다. 영화가 잘 되면 좋지만, 아무도 알 수 없는 거다. 열심히 했고 좋은 작품을 만들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힘을 주며 말했다.
또 유승호는 "마술을 볼 때 굉장히 신기하고 신비롭고 재미있지 않나. 모든 여러분들에게 마술같은 영화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조선마술사'는 조선 최고의 마술사를 둘러싼 사랑과 대결, 모든 운명을 거스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20대 대표 배우 유승호가 군 전역 후 선택한 첫 작품으로 아름다운 외모를 지닌 조선 최고의 마술사 환희 역을 맡았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
[영화 '조선마술사' 제작보고회 현장.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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