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올해도 몰리나였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1일(이하 한국시각) 2015시즌 골드글러브 수상자 18명을 발표했다. 골드글러브는 수비 능력만 갖고 수상자를 가린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역시나 야디어 몰리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다. 몰리나는 세인트루이스 전력의 핵심이라고 평가 받는다. 타격도 올시즌 타율 .270 4홈런 61타점을 기록하는 등 나쁘지 않지만 수비가 압권이다.
덕분에 몰리나는 2008년 첫 수상 이래 8년 연속 내셔널리그 포수 부문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수준급 포수였던 형 벤지 몰리나, 호세 몰리나를 넘어 '최정상급' 포수로서의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와 살바도르 페레즈, 에릭 호스머(이상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3년 연속 수상자가 됐으며 투수 부문은 양 리그 모두 수상자가 지난해와 같았다. 잭 그레인키(전 LA 다저스)와 댈러스 카이클(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년 연속 수상.
새로운 얼굴은 9명이다. 디 고든(마이애미 말린스)와 브랜든 크로포드(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스탈링 마르테(피츠버그 파이어리츠), A.J. 폴락(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뉴욕 메츠, 전 소속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수상), 호세 알투베(휴스턴), 알시데스 에스코바르(캔자스시티), 케빈 키어마이어(탬파베이 레이스), 콜 칼훈(LA 에인절스)이 주인공.
한편, 골드글러브는 감독과 코칭스태프 등 현장의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야디어 몰리나(오른쪽)가 트레버 로젠탈과 이야기 나누는 모습.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