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쿠바, 난타전 끝 네덜란드 잡고 첫 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쿠바가 난타전 끝에 첫 승을 챙겼다.

쿠바는 11일(한국시각)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구장에서 열린 WBSC 2015 프리미어12 A조 예선 2차전서 네덜란드에 6-5로 이겼다. 쿠바는 1패 뒤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쿠바와 네덜란드 모두 중간전적 1승1패.

선취점은 쿠바가 뽑았다. 2회초 1사 후 알렉산더 마예타가 좌월 2루타를 뽑아냈다. 요스바니 알라콘의 좌전안타로 1사 1,3루 찬스. 후속 에스테일 에르난데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마예타가 홈을 밟았다.

그러자 네덜란드도 3회말에 반격했다. 선두타자 칼리안 샘스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샐런 스쿱의 좌전안타와 쿠바의 보크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칼튼 댈의 2루수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3루 찬스서 랜돌프 오두버의 중월 1타점 2루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4회말에는 1사 후 커트 스미스의 중전안타, 후속 션 자라가의 중월 투런포로 달아났다.

쿠바는 6회초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루르데스 구리엘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중전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서 알프레도 데스파이그네가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렸다. 계속된 1사 1,3루 찬스서 알라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에르난데스의 우월 투런포로 대거 4점을 뽑았다.

네덜란드도 6회말 앤드류 존스의 좌전안타와 상대 실책과 보크, 샘스의 고의사구로 잡은 2사 만루 찬스서 상대 와일드피치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쿠바의 뒷심이 더욱 강력했다. 8회초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중전안타와 데스파이그네의 우전안타, 마예타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 찬스서 알라콘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쿠바 선발투수 몬티에스는 3⅓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흔들렸다. 그러나 호세 가르시아가 4⅓이닝 3피안타 무실점했다. 네덜란드 선발투수 줄리엔스는 6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흔들렸다. 양 팀은 합계 21안타의 난타전을 벌였다.

[쿠바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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