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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개그우먼 정선희가 자신의 경험을 통해 느낀 행복의 의미를 전했다.
11일 오후 서울 유중아트센터 2층 아트홀에서는 '하루 세 줄, 마음정리법' 출간기념 북토크 '스트레스 리셋'이 열렸다.
이날 정선희는 "이전에 저는 방송을 어떻게 할지만 생각했다. 어떻게 복귀할까, 어떻게 저기 들어가지라는 생각을 골똘히 했다"며 "그 속에서 얻은 것이 소중했고, 많은 걸 누렸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다 손을 벗어나니까 그걸 찾아야만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걸 되찾는데만 매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쇼비즈니스 업계가 노력한다고 받아들여지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저를 둘러싼 따가운 시선들이 있는 한, 앞으로 나갈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그걸 일일이 해명할 수도 없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른 지금 문득 생각할 때마다 저는 똑같은 밥상을 원하고 있더라. 똑같은 스타일의 삶, 그게 나의 복귀이고 회복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정선희는 "그런데 어느 날 문득 내가 이런 일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이건 그 누구도 아닌 저라는 사람이었다. 그림 그리고, 글 쓰고 이야기하며 위로해 주고 있었다. 카메라가 없어도 그건 저였다"며 "나는 내가 무슨 나무인 줄 몰랐는데, 비바람이 불고 눈이 오고 척박한 땅에 있다보니 드디어 전체를 보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리고나서 개운해지는 느낌이 들더니 이런 기회들이 주어지더라. 또 다른 나로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았다. 저는 다른 생각은 하지 않으려 한다"며 "사는 건 호기심을 갖고 있는 한 재밌다. 저는 제가 어떻게 살아갈지 궁금하게 때문에 안 죽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선희가 번역한 '하루 세 줄, 마음정리법'은 '하루 세 줄로 그날 스트레스는 그날 리셋하라'는 주제로 하루에 세 줄을 쓰면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마음이 안정돼 몸이 건강해진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저자는 일본에서 누적 192만부 이상 팔린 슈퍼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의사 고바야시 히로유키. 고바야시 히로유키는 건강서적을 저술하며 다소 생소한 '자율신경' 분야를 대중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그우먼 정선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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