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미얀마전에서 승점 3점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기성용은 1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12일 미얀마를 상대로 치르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5차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기성용은 "내일은 올해 홈에서 하는 마지막 A매치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준비가 잘되어 있다. 쿠웨이트나 레바논 미얀마는 다 같은 팀이라고 생각하고 승점 3점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선수들이 그 동안 보였던 좋았던 모습을 내일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얀마에 대해선 "우리가 생각한 것 보단 강팀이다. 라오스보단 훨씬 좋은팀이라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안일한 생각을 한다면 어려운 경기가 될 수도 있다. 전방 부터 강한 압박을 하면서 공간을 내주지 않는다면 우리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일은 홈에서 하는 마지막 경기고 승점 3점을 얻어야 하는 경기"라는 뜻을 나타냈다.
기성용은 수비형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을 때의 차이점에 대해 "수비형 미드필더로 섰을 때는 수비형 미드필더니깐 수비적인 보호나 수비수로부터 빌드업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올라섰을 때는 공격적인 임무가 주어진다. 최전방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 기회를 찾는 것이 나의 목표다. 그런 임무가 다르다"며 "내일 어떤 포지션일지 모르지만 맡은 임무에서 100%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우리들은 골을 많이 넣고 싶고 좋은 경기력으로 많은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기성용은 "축구를 하다보면 밀집 수비를 상대할 때 어려움이 많다. 선제골을 넣지 못했을 때 심리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내일 라오스전처럼 선제골이 빨리 들어가면 선수들이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이다. 선제골이 안들어간다면 어려울 수 있다. 거기에 초점을 맞춰 내일 경기에 임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는 각오도 나타냈다.
[기성용.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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