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지승훈 수습기자] 대전 삼성화재가 수원 한국전력이 꺾었다.
삼성화재는 1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7 25-21)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2연승과 함께 시즌 전적 4승 5패(승점 9)를 기록, 2연패를 당한 한국전력과 동률을 이뤘지만 승점에서 1점 앞서며 4위를 차지했다.
삼성화재는 세터 유광우를 필두로 이선규, 류윤식, 괴르기 그로저, 최귀엽, 지태환, 리베로 곽동혁이 선발출전했다. 한국전력은 세터 권준형을 필두로 서재덕, 방신봉, 최석기, 전광인, 얀 스토크, 리베로 오재성이 선발출격했다.
1세트부터 접전이었다. 시작부터 1점차 승부가 이어졌다. 한국전력은 10-10인 상황에서 상대 서브범실, 얀 스토그와 방신봉의 연이은 블로킹으로 13-10을 만들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곧장 따라붙었다. 외국인선수 그로저의 백어택, 오픈 공격, 블로킹으로 23-20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삼성화재는 24-21 상황에서 그로저의 시간차 공격이 성공하며 1세트를 따냈다.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도 리드를 잡았다. 류윤식의 시간차, 퀵오픈이 연이어 성공하며 3-2로 앞서 갔다. 그로저의 활약은 2세트에도 이어졌다. 그로저는 백어택과 스파이크서브로 10-5 리드를 이끌었다. 이후 삼성화재는 상대범실과 유광우의 서브, 그로저와 최귀엽의 오픈, 류윤식 시간차 성공에 힘입어 19-12, 여유로운 리드를 이어갔다. 이어진 그로저의 백어택, 블로킹 성공과 상대범실로 2세트 또한 가져갔다.
그로저의 파워는 식을 줄 몰랐다. 3세트 그로저는 스파이크서브, 퀵오픈, 오픈 가릴 것없이 공격했다. 여기에 류윤식의 빈틈없는 리시브까지 더해지면서 삼성화재는 13-11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류윤식과 이민욱의 서브범실, 그로저의 오픈 공격 실패로 14-14 동점을 허용했다. 여기에 최귀엽의 퀵오픈 라인오버로 15-16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이선규의 속공과 연속 블로킹 성공으로 18-17 재역전을 만들어냈다. 이후 삼성화재는 23-20 상황에서 그로저의 시간차 공격, 스파이크 서브득점과 상대 범실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삼성화재는 블로킹 5개, 서브득점 4개, 후위공격 7득점 포함 27득점을 올리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그로저(27점)를 필두로 류윤식(8점), 이선규(8점), 최귀엽(8점), 지태환(4점)이 득점력을 가동했다. 팀 공격성공률만 58.82로 좋았다.
반면 한국전력은 스토크(20점)가 득점력을 발휘했지만 방신봉(7점)과 전광인(6점)을 제외하곤 부진했다. 공격성공률 또한 45.21에 머물렀다.
[서로 격려하는 삼성화재 선수들(위), 스파이크 중인 괴르기 그로저(가운데). 사진 = 수원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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