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한국이 16이닝 만에 대회 첫 득점을 올렸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대만 타오위안 구장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B조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경기에서 16이닝만에 첫 득점을 올렸다. 이는 이번 대회 첫 득점이기도 하다.
한국은 8일 일본과의 개막전에서 오타니 쇼헤이에게 틀어 막히는 등 한 점도 뽑지 못한 끝에 0-5로 영봉패했다. 만루 찬스가 8, 9회 찾아 왔지만 이 마저 살리지 못했다.
이날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상대 선발 루이스 페레즈에게 4회까지 완벽히 틀어 막혔다. 1회 민병헌의 몸에 맞는 볼을 제외하고는 출루조차 하지 못했다. 5회 손아섭의 안타가 나왔지만 득점은 실패했다. 6회까지 무득점.
7회들어 활로를 뚫었다. 바뀐 투수 프란시스코 론돈의 제구 난조를 틈타 이용규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현수의 2루수 땅볼로 1사 2루.
다음 타자로 들어선 이대호가 바뀐 투수 미겔 페르민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대회 첫 득점이 역전 홈런으로 나온 것.
한국은 이대호 홈런 속 7회말 현재 2-1로 앞서 있다.
[이대호. 사진=대만 타오위안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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