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수비수들이 고전했다.
김인식호가 11일 도미니카공화국에 완승을 거뒀다. 경기 막판 타선이 대폭발했다. 그러나 6회까지는 0-1로 끌려갔다. 선발투수 장원준이 제 몫을 했지만, 타선은 선발투수 루이스 페레스에게 단 1안타에 그쳤다. 전반적으로 꼬이는 흐름이었다. 이때 약간 아쉬웠던 수비였다. 결과적으로 대승했지만, 경기 중반 몇 차례 아찔한 수비가 나왔다. 바람 영향으로 고전을 했고, 집중력도 살짝 떨어졌다.
기록된 실책은 2개였다. 타선 폭발과는 별개로 전반적으로 수비 집중력이 조금 떨어졌다. 5회 1실점도 집중력 떨어진 수비가 결정적이었다. 일단 그라운드 사정은 좋지 않았다. 이날 하루종일 타오위앤구장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그라운드가 미끄러웠다. 그러나 대표팀 수비불안 진원지는 뜬공 처리였다. 현지에 바람이 불었다고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집중력이 살짝 떨어졌다.
4회말 2사 후 미겔 올리보 타석에서 우익수 손아섭의 수비가 불안했다. 평범한 뜬공이었는데 손아섭은 낙구 지점을 잃어버리면서 우전안타를 만들어줬다. 다행히 후속 동작을 빨리 하면서 장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리고 장원준의 호투로 실점하지도 않았다.
5회에는 중견수 이용규의 수비가 약간 아쉬웠다. 선두타자 윌킨 라미레스의 타구가 날카롭게 날아갔다. 라이너성이었다. 이용규가 급하게 전진 대시했다. 자세를 낮춰 글러브를 댔으나 타구는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물론 처리하기 쉬운 타구는 아니었지만, 좀 더 집중력을 발휘했다면 아웃카운트로 연결할 수도 있었다. 결국 중월 2루타가 됐고, 페드로 펠리즈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선제 실점했다.
이밖에 6회 선두타자 로빈슨 디아즈의 1루수 방면 평범한 파울 타구도 1루수 박병호가 포구하다 놓쳤다. 장원준이 디아즈를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으나 박병호의 포수 실수는 아찔했다. 세 장면 모두 뜬공 처리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바람 악영향을 받았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약간의 집중력 결여 현상도 있었다. 승부가 갈린 9회말에도 황재균이 베테밋의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실책이 기록됐다.
한국은 12일 베네수엘라전도 타오위앤구장에서 치른다. 구장 특성과 기후를 확실히 파악했다는 점에서 수비 실수는 덜 나올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집중력은 항상 유지해야 한다.
[손아섭과 이용규. 사진 = 대만 타오위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