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정우람이 제 몫을 해냈다.
정우람은 15일 대만 티엔무 구장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예선 라운드 B조 미국과의 경기에 등판, 1⅔이닝 무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정우람은 팀이 0-2로 뒤진 6회초 무사 1, 2루에서 조상우에 이어 등판했다. 만약 추가 실점한다면 패색이 짙어지는 상황.
출발은 좋지 않았다. 첫 타자 조 스클라파니를 상대로 볼넷을 내보냈다. 무사 만루.
자칫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역시 정우람이었다. 타일러 패스토니키를 짧은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 세운 정우람은 댄 롤핑을 139km짜리 패스트볼로 3구삼진 처리했다. 이어 엘리엇 소토는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무사 만루 위기를 넘겼다. 여기에는 3루수 황재균의 호수비도 곁들여졌다.
정우람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상승세를 이어갔다. 첫 타자 제이콥 메이를 주무기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어 아담 프레이저는 1루수 땅볼로 막았다. 이번에는 1루수 오재원의 호수비가 나왔다.
이후 정우람은 팀이 0-2로 뒤진 7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마운드를 심창민에게 넘겼다. 투구수는 22개.
정우람의 호투 속 한국은 마지막까지 승리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정우람. 사진=대만 티엔무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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