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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매월(김민정)이 천봉삼(장혁)을 구하기 위해 김보현(김규철)을 홀렸다.
19일 밤 방송된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 연출 김종선 제작 SM C&C) 17회에서는 천봉삼 구명을 위해 발 벗고 나선 매월의 모습이 그려졌다.
간난이(이지현)로부터 천봉삼이 수적들과 짜고 세곡미 2천 섬을 가로챘다는 혐의로 고문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매월은 곧바로 김보현을 찾아 "오늘 새벽 국사당 마당에서 말입니다. 내가 이 댁을 한 번 내려다 봤지요. 글쎄! 용마루 위에 무지개가 걸렸더이다. 감축드리옵니다"라고 운을 뗐다.
하지만 김보현은 "감축은 무슨. 내말 못 알아들으셨소? 내가 지금 낭패한 꼴을 당했다니까"라며 믿지 않았다. 이에 매월은 "원래 돈이란 게 말입니다. 위를 보고 억지로 손 뻗어 감 따듯이 따려니까 힘이 드는 겁니다. 그냥 주우세요. 지금 대감 발 아래로 천금이 깔렸단 말입니다. 그냥 빗자루로 쓸어 담으시면 됩니다"라고 거짓 조언을 했다.
김보현은 이에 관심을 보였고, 매월은 혀를 끌끌 차며 "아니 그깟 천봉삼이 놈 목숨하나에 뭘 그리 연연하십니까? 어차피 서강 나루 들어오면 대행수(신석주/이덕화)가 살려 두겠습니까? 대감은 살려 주고 모른 체 하세요. 돈이나 담으시라니까요!"라고 본색을 드러냈다.
[배우 김민정-김규철(위부터). 사진 = KBS 2TV '장사의 神-객주 2015'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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