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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미국 프로야구 리그 별 최고의 선수가 선정됐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각) MLB 리그 별 MVP 수상 소식을 전했다. 아메리칸리그(AL) MVP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내야수 조쉬 도날드슨, 내셔널리그(NL) MVP는 워싱턴 내셔널스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가 차지했다.
먼저 AL MVP 도날드슨은 올 시즌 토론토에서 첫 해를 보냈다. 그는 158경기 타율 0.297(620타수 184안타 41홈런 123타점)로 맹활약했다. AL 타점왕을 차지하며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도날드슨은 1위표 23표, 2위표 7표로 385점을 기록, 304점에 그친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225점에 그친 로렌조 케인(캔자스시티 로열스)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생애 첫 MVP 수상에 성공했다. 지난 실버슬러거 수상에 이어 MVP까지 선정되며 기쁨을 더했다.
NL MVP 하퍼는 올 시즌 153경기 타율 0.330(521타수 172안타 42홈런 99타점)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그는 NL 홈런(42개), 출루율(0.460), 장타율(0.649) 등 3부문을 석권했다. 생애 첫 홈런왕에 오르며 새로운 슬러거의 탄생을 알렸다.
하퍼는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를 제치고 생애 첫 MVP를 수상했다. 1위표 30표를 모두 휩쓸며 총점 420점을 기록, 2위표 18표, 3위표 3표로 234점을 받은 골드슈미트, 2위표 1표, 3위표 6표로 175점에 그친 보토를 크게 따돌렸다.
지난 2012년 NL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된 하퍼는 불과 3년 만에 MVP에 뽑히며 저력을 과시했다. 워싱턴 또한 전신 몬트리올 엑스포스 시절을 포함,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MVP를 배출하는 영예를 안았다.
[조쉬 도날드슨(좌), 브라이스 하퍼(우).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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