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3분의 1에 가까운 일본 팬들이 본 건 치욕의 역전패였다.
일본 야구대표팀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프리미어12 한국과의 준결승전에서 9회 4점을 허용하며 3-4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20일 준결승전 시청률을 보도했다. 일본 TBS를 통해 중계된 한일전은 평균 시청률 25.2%를 기록했다. 일본의 8회말 공격이 끝난 직후 순간 최고 시청률 32.2%를 찍었다.
이 매체는 ‘일본의 9회초 승리를 직접 확인하려고 많은 시청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국은 0-3으로 뒤진 9회초 대타 오재원, 손아섭과 정근우의 연속안타가 터졌다. 이어 이용규의 몸에 맞는 공, 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 이대호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며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3분의 1에 가까운 일본 팬이 본 장면은 일본의 깔끔한 마무리가 아닌 치욕의 역전패였다.
한편, 이번 대회 일본 경기 시청률은 개막전 한국 전이 19.2%, 이어 멕시코 전 16.4%, 도미니카공화국 전 15.4%, 미국 전 18.2%, 베네수엘라 전 20.0%, 푸에르토리코 전 18.6%였다. 베네수엘라 전 20%의 기록이 깨지며 일본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지만 돌아온 것은 4강 탈락이었다.
[일본 선수단. 사진 = 도쿄(일본)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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