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일본의 3,4위전 선발투수가 정해졌다.
일본 야구대표팀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진 2015 프리미어12 준결승전에서 한국에 3-4로 패했다. 선발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7이닝 1안타 1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3-0으로 앞선 9회 4점을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다. 일본은 오는 21일 오후 1시 미국-멕시코 전 패자와 3위 결정전을 치른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20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다케다 쇼타(22)가 일본의 3, 4위전 선발투수로 나선다고 전했다. 다케다는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NPB)에서 25경기 164⅔이닝을 소화, 13승 6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다. 오타니, 스가노 도모유키(요미우리 자이언츠) 등과 함께 일본 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투수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도미니카공화국전에 선발투수로 나와 4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4회말 수비 직후 발목을 삐끗해 조기 교체되는 불운을 겪었지만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다케다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인 만큼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며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부상으로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에 체력을 비축했다. 던질때까지 던져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일본 언론은 지난 18일 한국과의 준결승전을 앞두고 다케다 쇼타를 결승전 선발투수로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준결승전 패배로 다케다는 결승전이 아닌 3, 4위전에 등판하게 됐다.
[일본 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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