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골든스테이트가 시즌 첫 패배를 당할 위기서 극적으로 벗어났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스테이플센터에서 열린 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원정경기서 LA 클리퍼스에 124-117로 이겼다. 골든스테이트는 개막 13연승을 내달렸다. NBA 전체승률 1위를 유지했다.
골든스테이트의 개막 연승이 12서 끊길 뻔했다. LA 클리퍼스가 4쿼터 중반까지 앞서나갔다. 그러나 디펜딩챔피언의 저력은 경기 막판 승부처서 발휘됐다. 3점슛 전쟁서 17-13으로 골든스테이트가 우세했고, 그 중심에는 3점슛 6개를 퍼부은 스테판 커리, 5개를 꽂은 크리스 폴이 있었다. 결국 커리가 폴에게 판정승했다.
LA 클리퍼스는 1쿼터에만 41점을 퍼부었다. 68-54, 여유있게 전반전을 앞섰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부터 본격적으로 추격에 나섰으나 여의치 않았다. 클리퍼스는 고비마다 폴과 블레이크 그리핀이 내, 외곽에서 점수를 만들어냈다.
골든스테이트는 해리슨 반스의 3점포로 4쿼터 초반 1점 차로 추격했다. 이때 클리퍼스는 디안드레 조던과 조쉬 스미스, 폴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났다. 골든스테이트는 7분 남기고 9점 뒤졌다. 더 밀리면 패색이 짙어질 수 있는 상황. 1차 승부처였다. 커리가 움직였다. 드레이몬드 그린과 반스의 패스를 받아 연이어 3점포를 가동했다. 안드레 이궈달라도 연이어 3점슛을 터트렸다. 결국 2분43초를 남기고 클레이 톰슨의 3점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순식간에 클리퍼스 수비망을 찢어놓으며 흐름을 바꿨다.
클리퍼스는 칼 크로포드의 3점포로 곧바로 응수했다. 그러자 커리가 다시 한번 3점포로 응수했고 그린의 레이업 득점까지 나왔다. 다급해진 클리퍼스는 반칙 작전에 돌입했다. 그러나 커리는 침착했다. 경기종료 40초, 25초를 남기고 연이어 자유투를 넣었다. 경기종료 16초전 톰슨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승부를 갈랐다. 커리가 40점, 톰슨이 25점, 반스가 21점으로 맹활약했다. 클리퍼스는 폴이 35점, 그리핀이 27점을 올렸으나 골든스테이트의 화력에 무너졌다. 시즌 6승5패.
[커리.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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