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곽동연이 '아비'에서 지선우를 연기하며 느낀 어려운 점을 토로했다.
곽동연은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KBS 2TV 드라마스페셜 '아비'(극본 유정희 연출 김신일) 기자간담회에서 "선우를 연기하며 가장 혼란스러웠던 게 자칫하면 싸이코패스나 정신질환자처럼 보일 수 있겠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곽동연은 "그런 난관에 봉착할 때마다 혼란스러웠는데, 그때마다 지선우가 과거에 어떻게 살았을까 생각하며 중심을 잡았다"며 "연기할 때도 속으로 계속 그 생각을 했다. 고보결과 연기할 때도 말을 잘 안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보통은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고자 하는 태도가 드러나는 편인데, 내가 듣고 싶은 것만 들었다. 내가 말해야 하는 것만 했다. 그렇게 이기적인 태도를 가지려 노력했다. 다 인물 표현을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아비'는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입시대리모 지혜(신은정)와 이를 알고도 눈 하나 깜짝않고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전력투구 하는 아들 선우(곽동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입시대리모라는 독특한 소재와 살인사건을 둘러싼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21일 오후 11시 35분 방송.
[배우 곽동연.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