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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두 번 버림받은 소녀, 소녀는 다시 웃을 수 있을까?
20일 밤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두 번이나 버림받은 15살 사춘기 소녀의 진짜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살펴본다.
4살 때 친부모의 이혼 후 위탁가정에 맡겨진 15살 사춘기 소녀 수진이. 친부모는 형편이 나아지면 다시 찾겠다는 약속과는 달리 11년째 감감무소식이다. 다행히 수진 이는 좋은 위탁부모를 만나 사랑을 받으며 자라왔다. 하지만 위탁가정은 친부모를 대신해 아이를 잠시 맡아주는 곳이기 때문에 소녀는 언젠가 친부모에게 돌아가야 한다.
그런데 지난 7월 갑자기 친부모에게 돌아가고 싶다며 아동가정위탁센터에 전화를 건 수진이. 아이가 친부모를 찾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던 위탁부모는 당혹스럽기만 하다. 수진 이에게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친부와 함께 살게 된 후에도 수진 이는 자주 위탁가정에서 자고 갔다고 한다. 위탁모에게 빨랫감을 가지고 와서 빨래를 하기도 하고 충혈된 눈과 초췌한 얼굴로 돌아오기도 했다.
확인해보니 수진 이는 11년 만에 다시 만난 가족과 사사건건 부딪쳤고 특히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언니와는 말다툼이 잦았다고 한다. 결국, 위탁가정으로 돌아가 있으라는 이야기까지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수진 이는 11년 동안 길러준 위탁부모를 배신했다는 생각에 다시 돌아갈 수도 없다고 말한다.
20일 오후 8시 50분 방송.
['궁금한 이야기Y'.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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