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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고경표가 류승룡의 발언을 옹호했다 오히려 싸늘한 시선을 받았다.
고경표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게 뭔 말 같지도 않은 헛소리야"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고경표는 "나도 '간신' 촬영하면서 옆 세트장이라 인사드릴 겸 갔었는데 수지 진짜 착하고 수지가 뭘 하지 않아도 분위기 좋고 그냥 수지가 너무 예쁘고 같이 촬영하는 사람들 모두 선배들 사이에서 힘내는 수지를 정말 좋아하는 게 느껴졌는데… 승룡 선배님이 하신 말씀이 도대체 어떻게 봐야 저런 댓글이 달리는 거야"라고 말했다.
이어 "무슨 말이야 댓글들 보면 진짜 이상한 말 뿐이던데… 저 사람들은 사회생활이 가능한 사고방식을 가진 거야? 누가 좀 설명해줘…"라며 "진짜 수지가 기쁨조라고 느껴져? 승룡 선배님이 변태처럼 보이는 발언이었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후 고경표의 글이 캡처돼 온라인에 퍼졌고, 격한 표현법 때문에 오히려 된서리를 맞았다.
이는 지난 4일 영화 '도리화가' 쇼케이스에 참석한 류승룡의 발언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날 류승룡은 수지에 대해 "정말 힘들고 어려울 텐데 이 작품을 흔쾌히 하겠다고 했을 때 굉장히 반가웠다"며 "여배우가 현장에서 가져야할 덕목들 기다림, 애교 그리고 있는 것 자체만으로 행복감을 주는 존재감, 꼼꼼함 이런 것들이 많은 해피바이러스를 우리 영화 끝날 때까지 충분히 줬던 거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런 발언이 담긴 영상이 공개된 후 류승룡의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일부 네티즌들은 '수지가 기쁨조'냐며 격한 불쾌감을 표했다.
한편 고경표는 현재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출연 중이다.
[고경표와 온라인에 퍼진 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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