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다르빗슈 유가 일침을 날렸다.
일본 야구대표팀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프리미어12 한국과 준결승전에서 3-4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선발투수 오타니 쇼헤이의 7이닝 1안타 11탈삼진 무실점으로 8회말까지 3-0으로 리드했지만 구원진의 난조로 9회초 무려 4점을 허용했다.
일본 무대를 평정하고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진출한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는 경기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대회를 비난했다. 현재 재활 중인 다르빗슈는 “이제 곧 있으면 12월이다. 시즌이 끝나고 휴식을 취해야 할 시기에 치열한 경기를 펼치고 있는 선수들은 괜찮은건가”라며 선수들의 몸 상태를 걱정했다.
그는 “최고의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시즌이 끝나고 몸을 관리해야 한다. 그러나 대회에서 진검 승부를 펼치는 건 결국 선수 수명을 단축시킬 뿐”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이어 “단점 밖에 없는 대회에서 부상을 당하면 선수 입장에서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일본 스포츠 매체 ‘히가시스포츠웹’도 20일 다르빗슈의 의견에 동조했다. 이 매체는 ‘2009년 제 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일본 대표팀으로 나서 세계 최고의 에이스가 된 다르빗슈의 지론은 설득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다르빗슈 유.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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