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제스퍼 존슨이 KBL에 돌아온다.
애런 헤인즈의 무릎 부상으로 비상이 걸린 선두 오리온. 대체 외국선수를 구했다. 주인공은 KBL KT, SK, 삼성에서 총 5시즌 뛰었던 제스퍼 존슨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존슨을 가승인 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오리온은 최근 헤인즈를 잃었다. SK의 7연패 탈출 제물이 되면서 팀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았다. 헤인즈의 공백은 너무나도 컸다. 승부처에서 득점을 해줄 확실한 카드가 사라졌고, 골밑이 약해지면서 데이비드 사이먼에게 폭격을 당했다.
문제는 헤인즈의 공백이 짧지 않다는 점. 무릎 부상이 가볍지 않은 수준이다. KBL 주치의는 3주 공백을 예상했으나, 오리온 자체 진단에 따르면 최대 4주 이상 결장할 가능성도 있다. 최악의 경우 2015년에 헤인즈가 다시 뛰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4라운드부터는 2쿼터에도 외국선수 2명이 뛴다. 오리온의 헤인즈 공백이 의외로 커질 수 있다.
존슨은 오리온에 딱 알맞은 유형의 선수는 아니다. 지금 오리온은 득점력을 갖춘 정통 빅맨이 필요하다. 그러나 존슨은 골밑보다는 외곽 공격을 선호하는 유형의 파워포워드. 실제 역대 외국선수들 중 3점슛 정확성은 가장 좋은 수준이었다. 이런 유형의 포워드는 오리온에도 즐비하다. 하지만, 현재 대체 외국선수 시장에 마침맞은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동부가 데려갔던 웬델 맥키네스 이후 쓸만한 골밑 요원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오리온은 존슨의 몸 상태를 체크했고, KBL 공시를 마쳤다. 일단 존슨은 21일 LG와의 원정경기서는 출전하지 못할 듯하다.
[존슨.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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